11월 옵션만기가 돌아왔지만 우려됐던 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11월 옵션만기일은 매도우위가 나타나며 시장이 급락했지만 이번 만기일은 차익거래 매물 부담이 적었기 때문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옵션 만기일이었던 이날 코스피200 지수는 장 마감 때 종가가 0.37포인트(0.15%)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9월 만기일 종가에 2.11포인트(0.90%), 10월 만기일 종가에 1.51포인트(0.62%) 급등한 것과 대비된다.
지난 10일 기준 순차익잔액(매수차익잔액-매도차익잔액)은 3조4149억원으로 지난 10월 8일 옵션만기일 이후 58억원 증가하는 데 그쳐 차익거래 매물부담 자체가 크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11월 옵션만기는 차익거래의 수급적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차익거래는 사실상 보합 수준의 영향력이 발휘됐다”고 설명했다.
11월 옵션만기일은 전통적으로 매도 우위를 보이며 증시 급락이 나타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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