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성과주의는 직원들의 월급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업무 성과가 높은 직원에게 보다 높은 평가와 많은 보수를 받도록 해 차별화하는 것"이라며 "금융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성과주의를 도입했고 민간 금융사가 자발적으로 성과주의를 도입·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에 따라 금융위 주도로 은행권 임금체계가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호봉제를 연봉제로 바꾸고 직군별로 성과평가와 승진체계를 달리해 효율적으로 조직을 재편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임 위원장은 "이제 남은 몫은 금융사가 스스로 자율책임문화, 성과주의문화를 정착시켜 금융개혁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또 2003년 발표 후 약 13년간 지속돼온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 전략'도 수정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같은 날 '제24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열어 "금융중심지 정책의 목표를 대내외 환경변화에 맞게 재설정하고 중앙정부와 지역 금융중심지 간 효율적인 역할 분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한국의 금융중심지 정
[김효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