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 업데이트 영향으로 내년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주력 게임 ‘리니지’는 지난달 14일, 7년만의 업데이트를 실시한 바 있다.
김창권·박정엽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업데이트 영향으로 게임 이용자와 이용 시간이 의미있게 증가했다“며 ”업데이트 후 약 1개월이 지난 이달 17일 현재 PC방 점유율은 4.1%로 업데이트 전인 2.07%의 2배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김·박 연구원은 “일평균 11만5000시간으로 나타났던 이용 시간 역시 63.2% 늘어난 18만7000시간 수준”이라며 “3분기 리니지는 44만명의 게이머가 5만1000원의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용자 지표의 증가세는 곧 엔씨소프트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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