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수세로 2000선을 회복하고 있다.
코스피는 23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02포인트(0.70%) 오른 2003.88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6.06포인트(0.30%) 오른 1995.92로 시작해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그동안 주가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저가 매수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장기적인 요인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경제 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오름폭을 제한, 박스권 장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안영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 금리인상 여부보다도 미국의 점진적인 통화정책 변화에 증시의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증시와 금융 시장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은 721원 순매수하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879억원, 631억원씩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전체 210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40%, 유통업이 3.21%씩 상승하고 있다. 서비스업은 1.43%, 운수창고는 1.19%씩 강세다. 화학은 0.97%, 건설업은 0.94%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1.08%, 전기가스업은 0.81%씩 하락세다. 운송장비도 0.71%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6.03%, 삼성에스디에스는 2.32%씩 오르는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13% 강세다. 현대모비스는 1.98%, SK하이닉스는 1.9%씩 떨어지고 있다. 기아차는 1.08% 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64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441개 종목
코스닥 지수는 2.52포인트(0.37%) 상승한 687.68을 기록하고 있다.
로엔은 5.95%, 메디톡스는 5.61%씩 강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14% 오르고 있다. 이오테크닉스는 2.15%, 셀트리온은 1.86% 약세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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