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가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과 관련한 잇따른 잡음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일 대비 5200원(6.01%) 하락한 8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항공우주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한국항공우주에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의 투자금 회수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예산안이 삭감되는 상황이 매년 반복될 경우 한국항공우주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산업은행은 정부와 양산계약을 체결할 때 투자금 회수 방안을 확약받아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항공우주의 이사회에서도 사외이사들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KFX 투자금 회수 방안을 확정해야 한다는 주장
한편 KFX 사업은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4개 핵심 기술의 이전을 거부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이 이전을 검토 중인 다른 21개 기술의 세분화해달라는 요구를 록히드마틴 측이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기술 확보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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