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재생산기업 보광산업(대표 박병윤)이 4일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보광산업은 2004년 설립된 대구·경북 연고 기업이며, 주요 사업으로 인공사 제조와 아스콘 및 레미콘 생산 등을 영위하고 있다.
보광산업은 내년부터 시행될 환경규제의 수혜주로 꼽힌다.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개정에 의해 내년부터 건설 시행자는 전체 건설자재 중 순환골재(건설폐기물을 재가공해 만든 건설 자재) 비중을 40% 이상으로 높여야 하는데, 보광산업은 대구 지역에서 유일하게 재활용 아스콘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환경규제와 자연사(자연모래) 고갈로 인해 증가하는 인공사(인공모래)에 대한 수요도 실적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74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12월 9일과 10일 공모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공모예정가는 6000~7000원 이다. 상장 예정 총 주식 수는 1149만주이고, 이 중 300만주가 공모 대상이며 상장주간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같은 날 LED 제조업체 서울바이오시스(대표 김재조)도 IPO를 선언했다. 2002년 설립된 서울바이오시스는 서울반도체 자회사로, '블루 엘이디 칩(Blue LED Chip)'에서 전파장의 자외선 LED까지 다양한 종류의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405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