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7일 상아프론테크에 대해 중국 전기차 시장 고성장의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는 삼성SDI의 독점 공급업체로 중국 시안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신설했다”며 “전기차 시장은 진입장벽 철폐와 각종 보조금 지급, 충전 인프라 확충에 따라 2020년까지 연평균 6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전기버스 등 관련 부품 매출도 지난 3분기부터 시작됐고, 삼성SDI가 중국 및 국내 전기차배터리 생산능력을 올해 말 대비 50% 이상 확장할 것으로 예상돼 상아프론테크의 관련 부품 매출액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의 전기차 부품 매출액은 지난해 115억원에서 올해 156억원, 내년 25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전기차 소재 부문도 전기차용 분리막을 LG화학, 에프티이앤이 등과 공동 개발하고 있어 2017년부터는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용 분리막은 나노 멤브레인이라는 특수소재를 이용한 것으로 내년 5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개발 후 상용화 기간을 고려했을 때 2017
그는 “내년 부문별 매출액 성장률을 보면 전기차부품이 60%로 가장 높고 반도체용 소재·부품이 45%로 뒤를 이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아프론테크는 안정적인 실적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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