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캐피탈이 인도네시아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뛰어든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은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법인 'PT. 시나르마스 하나파이낸스' 출범식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 업체는 인도네시아 소비자가 신차를 구매할 때 할부금융을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할부금융 시장이 2007~2013년 연평균 22% 성장하는 등 시장 전망이 밝다. 특히 이 나라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은 국민소득이 점차 올라가면서 집집마다 차 한 대씩 갖자는 '마이카 붐'이 일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하나캐피탈은 예상하고 있다.
PT. 시나르마스 하나파이낸스는 자카르타에 본부를 두고 앞으로 1년 동안 이 지역 근방에서 영업을 실시한다. 또 3년 이내에 자바섬 내 대도시 중산층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15개 지점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은 "하나캐피탈이 단기간에 국내 우량 캐피털사로 성장한 것처럼 합작사도 인도네시아에서 성공 신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효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