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삼성엔지니어링이 2거래일째 하락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0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34%(750원) 떨어진 1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69%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7일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00억원 한도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지난 8일에는 주가가 13.98% 급등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실권주 일반공모 과정에서 발생한 미청약분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실제 참여 금액는 3000억원에 못 미칠 것이란 분
또한 유상증자로 인한 주식 가치 희석,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악재로 작용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의 성공가능성은 높지만 저유가 추세와 아직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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