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녹번1-3구역에는 지난 7월 1000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들어선 데다 이달 분양을 앞둔 녹번1-2구역, 내년 분양이 예정된 녹번1-1구역, 응암1·2구역 등 녹번역 일대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녹번1-3구역은 은평구 녹번동 4 일대로 대우건설이 시공한 '북한산 푸르지오(1230가구)'가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했다. 새 아파트인 데다 부동산 경기가 주춤했던 시기에 인근 지역 아파트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으로 분양한 덕에 몸값이 뛰었다.
인근 탑푸르지오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북한산 푸르지오는 인기가 좋아 거래가 활발해 현재 매물이 거의 없다"며 "전용 59㎡ 시세는 4억7000만~4억8000만원으로 매매가가 분양가(3억7000만~3억8000만원) 대비 1억원가량 올랐다"고 전했다. 녹번1-2구역(녹번동 19 일대) 재개발조합은 이달 '래미안 베라힐즈'로 일반분양에 나선다. 총 1305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37가구(전용 59·84㎡)가 일반분양 물량 대상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녹번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인 데다 단지 내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고 단지 뒤로는 북한산이 자리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고 강조했다.
녹번1-1구역(녹번동 53 일대)은 내년 일반분양을 앞두고 한창 철거 중이다. 현대건설이 내년 이곳에 95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위치는 래미안 베라힐즈가 들어서는 1-2구역과 녹번동 대림아파트 사이다.
녹번1-1구역 재개발조합 한 관계자는 "내년 2월께로 일반분양 시기를 잡았다"며 "총 952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260여 가구에 달한다"고 말했다.
2011년 9월 7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응암1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준비 중이다. 응암1구역 재개발조합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