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오는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동반 급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44포인트(1.05%) 내린 1928.1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2.26포인트 내린 1926.36에 개장한 이후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4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출발했다. 이어 장 중 국제유가가 내리고 에너지 기업들의 회사채 상환 우려가 확산되며 낙폭을 확대, 3대 지수 모두 2% 안팎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가 2.21%, 의약품이 2.16%, 철강금속이 2.07% 각각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453억원, 개인은 126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37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31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하고 있다. 시총 30위 내 기업 중 삼성생명과 삼성SDI가 전 거래일과 동일한 주가를 기록하고 있을 뿐 나머지 종목은 모두 내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17%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와 POSCO는 각각 3.18%, 2.94% 내리고 있다.
현대상선은 남북 차관급 당국회담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끝남에 따라 13.82% 급락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비상장사 현대아산의 최대 주주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10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695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일 대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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