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최근 1년 동안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별 경험실적 통계를 분석해 차량모델등급을 조정하고 내년 1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차량모델등급제도란 자가용 승용차의 자기차량손해담보에 대해 손해보험사의 손해율 자료를 기초로 차종별로 등급(총 26등급)을 평가, 보험료를 차등해 적용하는 것이다. 이번 책정대상 차종은 총 238개(국산+외산)이며 이중 117개 차종의 등급이 변동된다.
이에 따라 차종별로 보험료가 인하되거나 인상, 혹은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 국산차는 194개 조정대상 중 등급이 개선되는 차종은 42개, 악화는 53개, 유지는 99개이다. 외산차는 44개 조정대상 가운데 등급이 개선는 차종은 18개, 악화의 경우 4개, 유지는 22개이다.
차종별로는 국산차의 경우 아반떼는 신형 기준 기존 17등급에서 18등급으로 차량모델등급이 개선돼 보험료가 낮아진다.
반면 올뉴쏘렌토(16등급), 올뉴투싼(17등급), 신형 싼타페(19등급), 올뉴쏘울(17등급), LF쏘나타(14등급), 신형 i30(16등급), 뉴SM3(13등급), 티볼리(15등급) 등은 기존보다 등급
트랙스(15등급), 아베오(12등급), 말리부(14등급)는 차량모델등급이 기존보다 2등급씩 악화돼 보험료 인상 폭이 더 커진다.
외산차는 BMW 5시리즈의 등급이 기존 8등급에서 7등급으로 악화돼 보험료가 인상된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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