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금리인상 우려에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까지 겹치자 건설사들이 연내 무이자 금융혜택을 강조하며 아파트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달에 분양에 들어가는 단지는 전국적으로 34곳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70%에 이르는 21곳이 중도금 무이자혜택을 강조하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대우건설, 삼성물산, SK건설을 비롯한 대형사들은 공통적으로 중도금(분양가의 60%) 무이자 혜택과 저렴한 분양가를 강조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우건설이 경남 거창 송정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 짓는 ‘거창 푸르지오’는 분양가가 3.3㎡당 600만원 선으로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에 전용면적 62~84㎡형 총 67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베라힐즈’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 선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20개 동에 전용면적 59~114㎡형 총 1305가구 중 337가구가 일반 분양 분이다. SK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에 짓는 ‘휘경 SK VIEW’를 분양 중이다. 지하3층~지상29층, 8개 동에 전용면적 59~100㎡형 총 900가구 중 369가구가 일반 분양 분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10만원 선이다.
강태욱 우리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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