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각효과 콘텐츠 제작 업체인 덱스터가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장중 상한가를 치는 등 급등했다. 덱스터는 22일 시초가(2만4800원) 대비 16.13% 오른 2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막판 상승 폭이 둔해지긴 했지만 공모가(1만4000원) 대비 2배나 올랐다. 덱스터는 장중에는 최고 3만2200원(29.8%)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덱스터는 '국가대표' '미스터 고' 등을 제작한 김용화 영화감독이 2011년 설립한 시각효과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2012년 영화 '미스터 고' '해적'과 중국 영화 '적인걸2', 홍콩 영화 '몽키킹'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다. 공모주 청약 때부터 일반 투자자 청약경쟁률이 500대1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에
특히 중국 영화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주목받고 있다. 덱스터는 지난 7월 중국 완다그룹 계열 투자회사인 프로메테우스캐피털과 레노버 계열사 레전드캐피털에서 각각 1000만달러를 유치했다. 지난해 매출액 186억7000만원, 영업이익 50억5000만원을 올렸는데 중국 매출이 절반을 넘었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