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30개 판매사(은행 10곳, 증권사 18곳, 보험사 2곳)를 대상으로 영업점 모니터링, 판매 펀드 성과,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 등 집중도 등을 고려해 순위를 매긴 '2015년 펀드판매회사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삼성생명은 종합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포함됐고 순위도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국민은행도 작년에 이어 최우수 펀드판매사에 이름을 올렸다. 세 회사 모두 펀드 상담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올해 3위와 5위를 기록한 외환은행(현 KEB하나은행)과 신영증권도 새롭게 최우수 그룹에 진입했다. 재단 측은 "외환은행은 펀드 상담 능력, 신영증권은 펀드 선별 능력에서 각각 우수한 성과를 보여 최우수 등급으로 도약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대우증권, 동부증권, 미래에셋증권, SK증권은 6~10위를 기록하며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20위권에 머물렀던 미래에셋증권과 SK증권의 도약이 눈에 띈다.
재단은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펀드판매사도 함께 지목했다. 선정 사유로는 펀드 설명 시 투자 대상 자산, 투자 위험 등 펀드의 주요 특징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고 자료 제공이 부실한 점을 제시했다.
우선 지속적으로 '보통'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판매사는 제도 개선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4년간(2012~2015년) 보통 등급을 받고 있고 올해 조사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신한금융투자와 최근 5년간 보통 등급인 한국S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