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4일 여의도 산은 본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금융지주,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 4곳이 참여했다.
산은은 대우증권 보통주 1억4048만1383주(지분비율 43.00%)와 산은자산운용 보통주 777만8956주(지분비율 100%)를 패키지로 묶어 매물로 내놓았다.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은 매각가치 극대화,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3대 기본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하에 공정한 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산은은 산은내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구성, 이번 패키지 매각 심사를 진행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컨소시엄은 계약금 납부와 확인 실사 등을 거쳐 내년 1월중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산은은 이번 대우증권 패키지 매각을 계기로 산은은 보유중인 비금융 자회사도 내년부터 신속·시장가치매각 원칙에 따라 시장에 환원해 나갈 계획이다.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재원은 예비중견·중견기업 성장 지원,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 산업·기업 구조개선 지원 등 산은의 정책금융 역할 수행에 쓰이게 된다.
이대현 산은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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