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에 이어 시중은행도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을 의미하는 로보(Robo)와 자문 전문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투자자들에게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첨단 핀테크 서비스다.
10일 KB국민은행과 쿼터백투자자문에 따르면 두 회사는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11일 은행권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 신탁상품 (이하 쿼터백 R-1)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으로 6개 자산군과 77개 지역, 920조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장 상황별로 최적의 투자 대상을 선별한 뒤 고객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며, 11일부터 전국 KB국민은행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증권회사를 통한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이 출시됐지만 은행권에서 투자신탁 상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목표 수익률은 연 4~7%다. 상품 운용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는 한국 증시에 상장된 국내외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으로 이뤄진다.
쿼터백투자자문 관계자는 "일반
KB금융과 제휴해 신탁상품을 출시한 쿼터백투자자문은 옐로금융그룹 계열회사로 금융전문 인력과 빅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핀테크 업체다.
[이경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