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회사들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던 리츠 정보를 앞으로는 한군데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 이하 ‘리츠’) 투자정보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2001년 국내에 도입된 리츠는 2015년 말 현재 18조원 규모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리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너무 적어 종합적인 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그동안 해당 시스템 구축·운영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투자 회사법을 개정하고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그리고 오는 12일 ‘리츠정보시스템’이 오픈한다. 이를 통해 리츠의 영업인가, 공시정보, 통계, 투자 정보 등 다양한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우선 온라인으로 각 리츠별 재무·손익변동, 투자대상 정보와 통계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리츠 영업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리츠 관계자가 세종청사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 인가 접수·처리를 할 수 있어 비용·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리츠 운영 시 국토교통부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공시자료(투자보고서 등)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는 한편 투자자에게 바로 공시하도록 했다.
이 외에 자산운용 전문인력의 자격요건, 수료 및 등록 조회도 할 수 있게 해 기존 여러 교육기관이 각자 관리하던 전문인력을 통합적으로 관리·운용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리츠정보시스템을 통해 리츠업계뿐만 아니라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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