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완성차가 마주하게 될 전방 업황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현대모비스 또한 완성차의 실적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업황을 겪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지난 2년간 증명했듯 현대모비스는 업황의 부침에 따른 실적 안정성이 매우 우수했다”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10조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할 예정이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18.2% 증가한 규모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부진했던 모듈 매출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의 4.6%보다 개선된 5.3%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에 따라 4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8140억원,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해 기존 예상치를 웃돌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 상반기는 신흥시장 경기 부진, 환율 약세, 미실현 재고 손실 등의 여파로 완성차의 실적은 그리 강하지 않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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