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 갈곶동 235-3번지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오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칭)’ 아파트는 최근 조합(오산시 현대지역주택조합)이 현대건설과 시공약정 MOU를 체결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칭)는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72가구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조합과 MOU를 체결한 현대건설로 예정됐다. 단지 배후에는 LG전자 등 대기업과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풍부한 주거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사업지 남쪽에 LG전자 디지털파크와 진위산업단지(조성 중)가 인접해 있으며 아모레퍼시픽 등이 입주해 있는 가장산업단지, LG이노텍 오산공장 등이 단지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정부의 규제완화가 지속되고 대형건설사 참여, 준공 사업장 증가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신규 주택시장에서 시세대비 10~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아파트 공동구매 방식이다. 과거와 달리 사업대상 부지를 95% 이상 확보하면 잔여분에 대한 매도청구가 가능해 ‘알박이’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으며 공급물량의 최대 25%는 중대형(전용 85㎡초과)으로 건설이 가능해지는 등 사업 환경이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또 중견사는 물론 대형사들의 참여가 늘면서 아파트 시공품질 향상과 인지도 상승 그리고 브랜드 프리미엄 효과까지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사업지가 위치한 오산시 일대는 최근 동탄~오산 세교1,2지구를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교통인프라 확충 기대감이 높아졌다. 복선 전철구간은 동탄 KTX에서 동탄산업단지, 세교1지구, 오산대역, 세교2지구까지 총 8.6km 거리며 완공되면 동탄역에서 KTX(수서~동탄)와 GTX(삼성~동탄) 노선의 환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칭)’ 아파트 조합원 가입은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또는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 소유자)이면 가능하다. 공급가격은 3.3㎡당 평균 600~700만원대로 공급 될 예정이다.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오산시 원동 300-8번지에 위치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