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0일 현대위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600억원, 영업이익은 7.6% 늘어난 1327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면서 “영업이익률은 6.4%에 달해 기존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에 모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자동차 취득세 감면이 1600cc엔진 이하에만 적용되면서 현대위아의 중국엔진법인 판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누우엔진(1800cc, 2000cc)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중국 터보차저 매출 급증으로 상당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서 출시된 현대기아차 신차의 핵심 트림은 1600cc 터보엔진이다.
그는 또 “수동변속기 조립라인 이전으로 인한 매출감소 효과는 오는 3월경부터 나타날 전망”이라면서 “올해 연간으로는 약 700억원, 내년에는 약 1000억원의
이어 “최근 중국 사업과 친환경차 등 지나치게 과장된 우려와 논리로 밸류에이션이 크게 하락했다”면서 “업종내 돋보이는 외형 성장 전망과 가시성에 주목해야하고, 현대위아는 올 하반기부터 매출증가가 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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