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0일 이노션에 대해 올해에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이노션의 연간 매출액은 1조493억원, 영업이익은 1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5%, 32.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은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에 따른 마케팅 수요 확대, KMA(기아차 미국판매법인) 서비스 확대 등의 커버리지 확장전략, 미국 합자법인을 통한 글로벌 미디어 직대행 등을 통해 올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디지털 광고비중 증대와 비계열 광고주 영입, 스포츠 이벤트 효과 등 역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지역별로는 미주지역이 미디어 직대행 효과와 제네시스 브랜드 마케팅 등으로 전반적인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면서 “중국과 유럽도 현대기아차의 기존 매출, 신차 출시 확대 등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부문은 지난 2014~2015년 광고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그는 또 “중장기 배당 성향 역시 3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지난해 배당성향은 20% 수준으로 추정된다”면서도 “다만 지난 18일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오버행 이슈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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