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넘어설 전망”이라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387억원, 매출액은 16.1% 늘어난 1조4865억원”이라고 말했다.
이는 백화점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판교 알파돔시티 등 신규점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 연구원은 “지난해 주요 신규점인 김포 프리미엄아웃렛과 판교 알파돔시티의 매출호조가 실적 성장의 주요인”이라면서 “기존점 매출 역시 업황 대비 상대적으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
그는 “올해 신규점은 송도프리미엄아웃렛, 케레스타아웃렛, 가든파이브아웃렛 등이 예정돼 있는데 이들 점포 또한 빠르게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올해 소비경기가 다소 부진하더라도 현대백화점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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