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도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8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케미칼 및 전자재료의 마진율이 하락했고 전지부문을 중심으로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고 순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대신증권은 1분기에도 삼성SDI가 51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OLED 중심의 전자재료는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하고 있으나 중대형전지 및 소형전지의 적자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2분기 이후 중대형전지의 매출 증가로 적자 규모가 감소하겠지만 올해 연간으로 1002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 지분을 일부 매각하면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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