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가입하는 암보험에도 면책기간이 있어 가입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
생명보험협회는 암보험 가입시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암 진단금·치료비 보장여부와 보장기간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이같은 주의사항을 3일 소개했다.
우선 암보험은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이 있어 가입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암보험은 가입 후 90일이 지나야 보장을 개시한다. 또 1년 또는 2년 동안은 가입금액의 50%만 보장한다.
암 진단금·치료비 보장여부와 보장기간도 잘 살펴야 한다. 암 종류와 치료방법에 대한 보험사별 보험금 지급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간암, 폐암, 췌장암 등 고액치료암과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갑상선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보장여부와 기간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암 발병은 유전적인 요인과 더불어 최근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개인의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에 따른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본인의 가족력, 환경적인 요인들을 고려해 보장 암, 보장범위, 가입시기 등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통계적으로 평균 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암 발병 또한 65세 이후에 집중되고 있어 보장기간이 100세(110세) 또는 종신인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장기간 보험료 부담이 뒤따르는 만큼 갱신형 상품과 비갱신형 상품의 장단점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갱신형 상품의 경우 초기 납입보험료가 저렴하지만 갱신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암보험이 필요하다면 가능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연령이 높을수록 납입 보험료가 비싸지고 보험 가입이 제한되거나 가입할 수 있는 보장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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