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금융회사 CEO들이 성과급 비중을 높이고 개인간 차등폭을 확대하는 내용의 성과주의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4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 하영구)는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성과주의 확산을 포함한 노사 현안사항 보고 및 2016년도 산별 임단협 교섭방향’에 대한 논의를 위해 34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회원사 CEO들은 “현행 호봉제 중심의 연공형 임금체계는 지속적인 비용 상승을 일으켜 어려움에 처한 금융회사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호봉제에서 직무와 성과 중심의 성과연봉제로 전환한다”고 합의했다. 이들은 “현행 성과급 제도도 차등없이 일률적으로 지급되거나 집단평가 중심으로 지급률이 결정돼 개인의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며 “전체 연봉 중 성과급 비중과 개인 간 차등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시장 수요공급과 무관하게 결정되는 높은 초임 수준도 현실화
[박준형 기자 /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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