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저수익 사업부 정리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물류부문 구조조정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2106억원을 기록했다”면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0억원을 기록해 16.1% 늘었고, 영업이익률을 10.5% 수준을 나타내 당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저수익 사업부 정리에 따라 물류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1555억원으로 9.9% 감소했고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률도 하락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 약 62억원(4분기 약 22억원)의 손실 반영이 마무리되면서 올해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주부문도 만도로부터의 로열티 수입 증가 등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그는 “지주부문의 주요 현금 유입은 만도와 한라의 배당금, 브랜드로열티(만도 매출액의 약 0.4%) 등”이라면서 “만도의 배당확대계획 등을 감안한 올해 현금유입액은 전년 대비 22.1% 증가한 약 47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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