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5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비용 구조가 효율화되면서 수익 안정성이 확보된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6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4분기 순이익은 4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 비 2% 감소하는 데 그쳤다. 다른 증권사의 4분기 실적 하회의 주 요인으로 여겨지는 파생상품 관련 손실 영향이 적었던 데 따른 것이다. 기업금융부문 순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8% 확대된 909억원으로 양호했으며 비용구조도 효율화된 점이 수익 안정화에 기여한 주 요인이라고 하나금융투자는 설명했다. 판관비는 전분기대비로는 인센티브 비중이 축소되며 32% 감소했고 순수익 대비 판관비 비중은 지난 2014년 4분기 65%에서, 15년 4분기 61%로 감소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을 기록했던 15년 2분기의 63%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비용 효율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게 KB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자본비율도 개선추세다. 2016년부터 적용되는 순자본비율을 15년말 기준으로 적용하면 778%로, 영업용 순자본비율 585% 대비 자본비율이 높아진다. 자본규제는 종합금융 라이선스 반납 이후에도 메리츠종금증권에 유리하게 적용되는 셈이다. 지분투자와 연결펀드 이익, NPL 투자수익 등 메리츠종금증권의 수익력 확대를 이끌어온 부동산금융 이외의 주 요인인 적극적인 자기자본투자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할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는 밝혔다.
차인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리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