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의 주가 급락은 정부가 남북 교류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던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라는 초강력 제재 카드를 꺼내면서 입주 기업의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기업의 개성공단 입주 자회사 매출 비중은 대부분 5~10%에 불과하지만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이 중단될 뿐만 아니라 공장 등 수백억 원대의 투자자산이 제대로 된 관리 없
금강산 관광 관련주와 대북송전주 등 남북 경협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이날 급락을 면치 못했다. 현대아산의 최대주주인 현대상선은 자본잠식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19.6% 급락했다. 대북송전주인 제룡산업(-4.5%), 광명전기(-8.7%) 등도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노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