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전용 116㎡ 거실. [사진 제공〓대림산업] |
입주해서 살다가 가족이 늘어나면 저렴한 비용으로 구조를 바꾸는 리모델링도 한층 쉬워진다.
대림산업은 16일 내력벽을 최소화한 아파트 구조인 디 하우스(D.House)를 공개했다. 하중을 견디는 내력벽이 3개에 불과해 주방, 화장실과 같은 습식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이 원룸처럼 이어진다. 가변형 벽체를 사용하면 같은 아파트를 2인 가구인 신혼부부, 미취학 자녀 3인 가구, 중·고생 자녀 4인 가구, 3세대 5인 가구 등 입주자에게 맞게 변경할 수 있다.
내력벽이 적기 때문에 추후 리모델링도 용이하다. 신혼부부가 입주할 때는 2인 가구에 맞게 설계했다가 아이가 생겨 4인 가구에 맞게 구조를 리모델링할 경우 드는 비용이 300만~4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산업은 향후 리모델링사업부를 만들 계획도 고려 중"이라며 "디 하우스는 리모델링 사업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 하우스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149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테라스하우스 타입(84㎡T·122㎡T)을 제외한 전 타입에 적용되며, 전용 116㎡의 경우 계약 시 네 가지 타입 중 원하는 구조를 선택할 수 있다. 대림은 올해 분양하는 단지 중 5000여 가구에 디 하우스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는 이와 함께 80%의 높은 전용률이 적용됐다. 일반 아파트(76%)보다 전용률이 높아 동일 전용면적 대비 5~10% 정도 분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동, 573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76~122㎡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9에 오는 26일 개관하며 3월 초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