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보안기업 SGA솔루션즈는 18일 지난해 실적 부진에 대해 “결산기를 6월에서 12월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적 착시 효과”라고 밝혔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SGA솔루션즈의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35억원, 26억원으로 각각 32.3%, 26.1% 줄었다.
SGA솔루션즈 관계자는 “해당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 6개월분의 실적만 포함된 것”이라면서 “지난해 상반기를 포함한 2015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92억원, 37억원으로 지난 2014년 대비 각각 3.7%, 4.6% 증가했다”고 말했다.
SGA솔루션즈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대해 회사는 주력사업인 보안솔루션 판매 증가와 함께 신성장동력인 핀테크 등 신규사업의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보안 정책 강화와 신규 서비스 확대에 따른 서버보안 공급 확대와 논 액티브X(Non-Active X)기반 제품 판매, FIDO(Fast IDentity Online)인증 플랫폼 개발 등 핀테크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며 “신규사업인 모토로라솔루션 무전기솔루션 사업 실적도 지난해 9월부터 반영돼 추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버, 응용, 엔드포인트(PC)보안과 이를 융합한 통합 보안 사업 확대, 핀테크·사물인터넷 등 시장 확대에 따른
그는 “FIDO 인증 도입이 활발한 금융권을 적극 공략해 곧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이상징후 탐지·대응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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