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초우량 기업인 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또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한라홀딩스는 지주사 전환 후 첫 회사채 발행에 도전한다.
최근 기업 신용등급 하락세로 인해 기관투자가들이 단기 우량채로 쏠리는 등 시장 양극화가 두드러져 이번 우량채 발행이 분위기 반전을 이끌지 주목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신용등급 AAA)은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번주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발행 전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자금조달은 지난해 같은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3개월 만이다. 다음달 5일 만기가 돌아오는 2300억원 규모 공모채를 차환하기 위한 용도로 풀이된다. 3년 만기 기준 국고채 금리가 당시보다 0.3%포인트 이상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SK텔레콤의 3년 만기 회사채는 1% 중반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라그룹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