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3일 유한양행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비해 현저히 낮은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R&D)를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전략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지난해 4분기 별도 매출액은 30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55% 급감해 기존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감소는 연구개발비 44억과 광고비 30억 등 판관비가 총 120억원 증가한 영향”이라면서 “공격적인 R&D 확장전략으로 밸류에이션을
올해 연간 매출액(개별)으로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2004억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641억원으로 추정했다. R&D비용 증가 영향으로 이익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판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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