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에서 포기를 모르는 열정으로 기적을 일궈낸 세 명의 청년(원윤종, 서영우, 윤성빈 선수)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화제다.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스켈레톤 종목의 국민적 인지도 확산을 위해 최근 공개한 영상은 세 선수가 비인기 종목이 겪는 설움과 고난을 극복하고 국가대표가 되어 금메달을 거머쥘 때까지의 순탄치 않았던 좌절의 순간, 그리고 영광의 오늘이 있기 까지의 과정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번 영상은 유튜브에서 ‘KB 봅슬레이’로 검색하거나, KB금융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https://goo.gl/L6W7E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값비싼 썰매를 구할 수 없어 외국팀이 쓰다 버린 썰매로 연습하고, 마땅히 연습할 구장이 없어서 아스팔트에서 훈련을 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 기적을 꿈꿔온 선수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첫 공식 대회에서 썰매가 엎어지는 사고로 실격처리를 받는 등 스켈레톤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겪어온 좌절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하지만 ‘끝없는 끝’을 향한 우리 젊은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빛을 발하면서 2010년 밴쿠버 9위, 2014년 세계선수권 5위에 이어 마침내 월드컵 대회에서 아시아 최초 봅슬레이 세계 1위, 스켈레톤 우승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낸다. 더욱이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는 지난 19일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2016 세계권수권에서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결실을 맺게 된다.
[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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