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5일 삼성증권에 대해 올해 이익성장은 둔화되겠지만 밸류에이션은 주당순자산비율(PBR) 0.7배 수주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문제가 됐던 중국지수 급락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홍콩 H 지수가 4분기 2.7%포인트 상승해 자체운용부분에 대한 ELS헤지비용은 3분기 대비 상당부분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국채 3년물 금리가 상승하는 등 채권평가이익 규모가 감소해 지난 4분기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판단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3분기 이후부터 영업환경이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증권이 내부적으로 이익안정화를 위한 체질개선에 주력하는 등 회사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영업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중금리 하락폭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지수 급락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의 ELS에 대한 수요 감소로 발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상환도 감소해 증권사 운용수익이 지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순이익을 기존 추정치 3777억원에서 2740억원으로 27.4% 하향하지만 삼성증권의 밸류에이션 수준이 충분이 낮아져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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