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전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분 인수 관련 소식에 상승세다.
26일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3.27% 오른 15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거래량은 48만8000여주로 키움증권, 맥쿼리증권 등을 중심으로 매수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날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130만5000주를 인수한 것과 관련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준비단계로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시가총액이 클수록 분할 합병 후 통합 삼성물산에 대한 대주주 지분율 희석이 최소화되기 때문이다.
김한이 연구원은 “대주주의 관점에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의 최대 과제는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확대”라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분할합병으로 12%의 자사주
김 연구원은 “성장동력으로 꼽는 바이오계열사들에 대한 기대감이 주춤해진 상황에서 대주주 지분율 확대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앞으로 주가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때마다 추가 지분율 확대가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