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SK바이오텍 자회사 편입 소식에 강세다.
26일 오전 11시4분 현재 SK는 전날보다 3.12% 오른 24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거래량은 11만1000여주로 키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SK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의약품을 생산하는 손자회사 SK바이오텍의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바이오텍의 사업확대를 위한 설비증설 등 재원확보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SK바이오텍은 SK의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지난해 4월 의약품 생산사업을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이번 지분 인수는 SK가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선도업체가 되기 위해 SK바이오팜의 신약개발 사업과 함께 SK바이오텍의 의약품 생산사업을 직접 육성하겠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사업 포트폴리오 중 가장 기대되는 사업은 SK바이오팜의 신약 사업”이라며 “그 중 가장 기대되는 신약은 뇌전증제(간질약)로 신약 출시에 성공할 경우 예상되는 연매출 규모는 1조원 내외”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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