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공장기계 사업부문 매각이 마무리됨에 따라 불확실성과 재무 위험이 크게 완화됐다”고 3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최근 주가는 매각 일정 지연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지난해 10월 이후 약 40% 하락했다.
그러나 매각 금액과 시기가 확정됨에 따라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가 부담은 해소될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진단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1조13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동익 연구원은 “작년 말 두산인프라코어의 본사 기준 순차입금은 3조854억원으로 이번 매각 대금을 모두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경우 올해 말 순차입금은 2조원 초반으로 약 35%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비용이 작년 1525
정 연구원은 “올해 3월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74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모두 상환하고도 내년 만기도래분 약 3000억원의 조기상환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재무 유동성 관련 우려는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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