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청약기회가 대폭 늘어난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2만7293가구)의 두배인 5만189가구로 나타났다. 일반분양 비중은 전체 재개발·재건축 물량 10만4568가구의 48% 수준이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전체물량 5만1858가구 중 44%를 차지하는 2만32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달에는 강남구 개포지구 주공2단지 래미안블레스티지 1957가구 중 396가구가, 5월에는 동작구 흑석뉴타운 e편한세상 1073가구 중 403가구를 일반분양된다. 경기는 4221가구, 인천은 861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나온다.
지방에서도 지난해(1만3418가구)보다 늘어난 2만189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원과 경북에서 일반분양 공급비중이 늘었고 지난해 재개발·재건축 신규공급이 없었던 대전, 제주, 울산에서도 일반분양분이 나온다. 그러나 충남, 전북, 경남, 대구, 부산 등은 일반분양 비중이 낮아졌다. 주택시장이 장기간 호조를 나타내면서 조합원 자격 포기(현금청산)가 줄어들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통상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청약자는 조합원보다 높은 분양가를 부담하면서도 동·호수 배정은 상대적으로 불리했다. 올해는 일반분양 공급비중이 높아지면서 로열층 당첨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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