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중국증시 2%대 급락 영향을 받으며 1930선까지 내려갔다.
8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82포인트(1.06%) 내린 1937.0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07포인트 오른 1958.94에 개장한 이후 박스권에 머물다가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키우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날 중국증시는 무역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며 줄곧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72% 내린 2818.49를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국제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IT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UAE 석유장관의 산유량 동결 발언과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량 감소 전망으로 5.5% 상승한 배럴당 37.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업이 3.06%, 증권이 2.55%, 전기전자가 2.07%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4억원, 630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85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22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85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15포인트(0.77%) 내린 667.06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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