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국내 민간기업 중 최초로 5억달러 규모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5년 만기 달러화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미국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에 1.5%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그린본드란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사업 등에 사용하기로 약정하고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현대캐피탈은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 수소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관련 금융상품의 영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10여 년간 투자자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주력해 왔다"며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초우량 등급 채권에만 투자하는 미국·유럽 투자자 네트워크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9종의 친환경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안에 현대차의 아이오닉 전기차 및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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