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파인텍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햇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054억원, 26억원으로 각각 2.6%, 56.2%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은 해외공장의 생산 안정화와 원가 구조 개선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당기순이익은 전환사채의 전환권 가치상승으로 52억원의 파생상품평가손실로 반영돼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환사채의 파생상품평가손실은 평가금액과 장부가액의 차이를 순이익에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자금이 지출된 것은 아니지만 매 분기 말 기준 주가와 만기 시 발생 가능한 금융비용을 책정해 장부에 계상하는 방식이다.
파인텍의 경우 전환사채 파생상품평가손실 52억원을 제외한 법인세차감전이익은 전년 대비 45% 가량 증가한 89억 원을 기록했다.
강원일 파인텍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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