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회생절차를 졸업한 쌍용건설이 본격적인 명예 회복에 나서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새 식구를 맞아들인다. 쌍용건설은 오는 22일까지 토목·건축·전기·계설비·플랜트 등 직군에서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공채 규모는 최소 5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이뤄지고 서류심사에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직무적성검사, 1·2차 면접, 신체검사 등 순으로 진행된다.
중동과 싱가포르 등에서 활약해온 쌍용건설은 지난해 자산 규모만 217조원에 달하는 두바이투자청(ICD)을 최대주주로 받아들인 후 두바이에서 약 2조원 규모 고급 건축물 공사 프로젝트 3건을 수주한 데 이어 올 초에는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공사를 3000억여 원에 수주하는 등 해외 건설 시장에서 입지 되찾기에 나서고 있다.
ICD가 쌍용건설을 세계적인 건설사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후 회사는 두바이·싱가포르·한국을 연결하는 '삼각 허브 전략'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시장이 어렵다고 해도 쌍용건설은 현재 전 세계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