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글로벌 건설 자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오는 30일 유가증권 상장을 앞둔 대림C&S의 송범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베트남 선두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현지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대림C&S는 이날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주당 희망 가격은 2만3500~2만7700원으로 전체 공모금액은 1047억~1234억원에 달한다.
대림산업 자회사인 대림C&S는 50년 업력의 국내 1위 콘크리트파일 및 스틸강교 전문기업이다. 콘크리트파일과 스틸강교의 매출 비중은 각각 60%, 40%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
향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층 건물 물량이 증가하면서 콘크리트파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국내 최대 규모인 에쓰오일의 울산 온산공단 플랜트 공사를 대림산업이 따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