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7일 코리아오토글라스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신규제시했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리아오토글라스는 국내 1위의 자동차 유리 전문업체”라면서 “당초 KCC와 아사히글라스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으나 지난해 말 IPO(기업공개)를 통해 아사히글라스로부터 독립했고, 최대주주도 정몽익 KCC대표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코리아오토글라스의 자동차 유리 사업은 안정적인 납품 기반과 산업의 구조적 변화 수혜로 고속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공장을 계열사 내부거래 수요로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코리아오토글라스는 현재 현대·기아차 자동차 유리 수요의 48%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 비중은 75%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완성차 증설 속도를 감안 시 2020년에는 납품 규모가 최대 2배에 달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자동차 유리의 고급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UV 고성장, 친환경차 보금 확대, 고급차 브랜드 강화 등 구조적 변화로 인해 차음 유리, 경량화 유리, HUD(헤드업디스플레이) 등 기능성 유리 비중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코리아오토글라스의 접합유리 판매단가는 지난 3년간 평균 2~3%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6.7%
이어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성장성 화곱를 위한 투자 확대 정책이 있을 것”이라면서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연간 300억원의 순현금흐름과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투자 확대가 용이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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