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국무총리실 등 중앙행정기관이 밀집돼 있는 세종시 모습 [매경DB] |
24일 행복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세종시 인구는 22만3587명으로, 본격적인 아파트 첫 입주(첫마을 퍼스트프라임 1·3단지)를 시작했던 2011년(인구 8만4710명)과 비교해 려 2.5배 이상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년 국무총리실 이전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의 중앙행정기관과 그에 따른 소속기관들이 이전을 속속 진행하면서 이 시기에 맞춰 민·관기관들이 아파트 분양(입주)과 BRT노선 개통, 교육시설 신설 등 기반시설 확충을 추진해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인구가 증가하면 할 수록 세종시 일대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 5년 간(2011년 12월~2016년 3월) 70% 이상 올랐다.
이달 현재 세종시 3.3㎡당 평균 전셋값은 458만원이다. 지난 2011년 12월 세종시 행복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첫 입주 당시 전셋값이 평균 266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 인구가 2.5배 증가하는 동안 전셋값은 무려 72.1% 올랐다.
이같은 뜀폭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대구로 66.2%(406만원→675만원)다. 이밖의 주요 지역은 전국이 42.3%(508만원→723만원) △서울 46.9%(845만원→1245만원) △대전 16.4%(438만원→510만원) △충남 40.9%(325만원→458만원) △충북 26.5%(331만원→429만원) 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유입은 당분간 이어질 것 전망이다. 세종시는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도시첨담산업단지(세종테크노밸리)를 지정하고, 올해 1차로 산업단지 14개 필지를 분양하는 등 올해를 세종시 2단계 개발 원년의 해로 삼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세종시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세종시는 현재 중앙행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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