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제182기 정기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82기 정기주주총회 주재 후 기자들과 만나 “1분기 실적이 나오면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해외 투자설명회(IR)를 통해 투자자들을 만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2월 이 행장은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을 돌며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해외 IR를 진행한 바 있다.
이 행장은 “해외 IR이 우리은행 주가 상승의 모멤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올해 민영화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행장은 이날 정기주총에서 “우리은행 117년 역사에 그 어느해도 중요하지 않은 해는 없었다”면서도 “특히 2016년은 우리은행이 성공적 민영화를 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종합금융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역사적 한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을 반영한 정관 일부 변경, 이동건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남기명 우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주주들의 박수로 추인했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 인사인 최광우 홍보실장에 대한
이사 보수한도 안건는 이사수가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11명으로 늘어난 점을 반영, 종전 보수한도 30억원에서 2억원을 상향해 승인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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