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기준 각 은행별 ISA 가입 실적을 보면 KEB하나은행이 가입계좌 수(28만1000좌)와 가입금액(976억원)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나은행의 ISA 흥행에는 특판 성격으로 내놓은 ELB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 상품은 발행사(하나금융투자)가 문을 닫지만 않으면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최대 연 5.01%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신탁형 ISA 가입자들이 선택한 상품 중 53.3%가 ELB였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총 600억원 한도의 판매분이 동이 나 다음달 1일 추가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가입계좌 수 기준 2위는 농협은행(18만5000좌), 3위는 신한은행(18만2000좌)이지만 가입금액이 각각 122억원, 368억원에 그쳐 실속은 부족했다는 평가다. 오히려 10만5000좌를 유치한 국민은행이 가입금액 972억원을 유치해 1인당 가입금액(약 92만원)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두각을 보였다.
국내 신
[정지성 기자 /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