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며 1950선 후반까지 내려갔다.
8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13포인트(0.72%) 내린 1959.7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2.60포인트(0.64%) 내린 1961.29로 출발해 1960을 기준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당장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퍼진 가운데 국제유가도 하락하면서 3대 지수 모두 내림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8% 하락한 1만7541.96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0% 내린 2041.9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7% 내린 4848.37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 증가와 이라크의 원유 수출 증가 소식에 전일대비 1.30% 하락한 배럴당 37.26달러에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이 1.54%, 은행이 1.39%, 금융업이 1.31% 하락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미국 금융업종이 1.9% 하락한 영향이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119억원, 382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4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시총 10위내 종목 중에는 삼성물산(0.73%)과 아모레퍼시픽(0.76%)만이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 ‘깜짝 실적’에도 0.71% 하락하고 있고 SK이노베이션과 PO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20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41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3포인트(0.12%) 내린 696.30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