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4월 06일(10:4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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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이 입주해 있는 센터포인트 광화문 빌딩이 새 주인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터포인트 빌딩을 보유 중인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세빌스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이른 시일 내 세부 일정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신축 건물인 데다 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2013년 8월에 준공된 센터포인트 광화문 빌딩은 지하 7층~지상 22층, 연면적 3만8924㎡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비롯해 현대해상화재보험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 있으며 공실률도 비교적 낮다. 매매가는 3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부동산 투자 업계 관계자는 "핵심 지역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빌딩이어서 여러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며 "국내 오피스 빌딩의 기대수익이 예전만 못하나 프라임급 매물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12년 부동산 리츠를 조성해 이 빌딩을 약 2100억원에 선매입 형태로 사들였다. 당시 과학기술인공제회와 군인공제회, 교보생명 등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수백억원 규모의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강두순 기자 /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